[일요신문]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던 김성훈(39) 기업분쟁연구소 조정심의위원장이 지난 4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보건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사진>
김 위원장은 인제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김성훈 위원장은 리더십의 기본적인 개념과 유형, 실제 성공적인 리더십 사례와 인물들을 소개하며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생’ 속 캐릭터 ‘장그래’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성훈 위원장은 이날 우선 “지금 여러분 앞에 서기까지 국회 인턴부터 시작해 뿌리를 만들고 7급, 6급, 5급을 거쳐 4급 보좌관에 이르기까지 그 뿌리를 보다 단단하고 깊게 만들어가며 점차 리더십을 함양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의 진행 모습.
그러면서 “아직 학생의 신분으로 ‘완생’으로 거듭나기 위한 소양을 채워나가고 있는 ‘미생’의 인재들인 인제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보건 분야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고 리더십을 길러 자기주체적인 미래로 나아간다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보건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선진보건과 의료를 책임지고 뒷받침해 성장시킬 인제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성공적인 리더십 학습과 습득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는 인제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성훈 위원장은 “요즘 취업이 어렵고 지방대 출신이 차별을 받는다고 하지만 나도 지방대 출신”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이 가진 젊음을 최고의 수단이자 무기로 만들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분명 그러한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진 김 위원장은 내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경남 양산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기업 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지원해주는 기업분쟁연구소 조정심의위원장과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사회복지인권위원회 특별위원단 단장 등을 맡고 있다.
강의에 참여했던 학생 A씨는 “전공은 다르지만 우리와 같은 지방대 출신인 김성훈 강사가 밑바닥부터 현재까지 올라오기까지의 여정과 열정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오늘 강의에서 배우고 느낀 리더십에 대해 스스로도 고민하고 길러 글로벌한 인제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은 부속기관인 백병원과 같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에 위치해 있다.
매년 약 2,200여 명의 졸업생을 지역사회와 전국의 의료기관에 배출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