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신인 4명이 지난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한 경선보장을 촉구했다. 오른쪽부터 김한선 전 육군소장(기장군), 이주환 전시의원(연제구), 곽규택 변호사(서구)), 신금봉 원장(중동구).
[일요신문] 부산지역 총선주자 4명이 지난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누리당의 총선 공천경쟁이 신인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김한선 전 육군소장(기장군), 이주환 전 부산시의원(부산 연제구), 곽규택 변호사(서구), 신금봉 치과병원 원장(중동구) 등 4명은 이날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 전수조사를 현역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각 지역 당협위원회에 맡기는 것은 불공정 경선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각 지역 당협위원회에 당원명부를 송두리째 넘겨주고 전수조사를 맡긴 것은 현역의원에게 사전 선거운동의 기회를 주는 특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월 15일까지 정치신인들게도 같은 수준의 명부를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출마 희망자 6개월 전 사퇴와 선거운동기간을 선거일 1년 전부터로 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현역의원과 같은 수준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해줄 것과 예비후보 소개자료를 배포해줄 것 등도 함께 요구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