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지난 10일 부산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항만물류업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우수기술인 ‘컨테이너 ISO코드 인식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사진>
BPA는 많은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적·물적 네트워크 및 대외 홍보력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시연회를 마련했다.
특히 시연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BPA와 터미널 운영사·중소기업체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술시연을 위한 준비를 추진해왔다.
현재 부산 신항에서는 컨테이너 차량에 부착된 RFID(전자태그) 인식을 통해 차량을 식별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자체를 인식하는 시스템은 구축돼 있지 않다.
이번에 시연될 기술은 컨테이너의 ISO코드를 카메라로 인식, 터미널 운영팀에 전송하게 됨으로써 현장에 적용될 경우 컨테이너 인식을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항만공사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국가대표 항만공기업으로써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들이 성장해 향후 뛰어난 한국의 기술력이 수출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