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지선 보해양조 신임 부사장. (제공=보해양조)
보해양조는 임지선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선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임지선 신임 부사장은 보해양조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임지선 신임 부사장은 1985년생으로 임성우 보해양조 회장의 1남 2녀 중 장녀다.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뒤, 파나소닉 인사팀장과 보해양조의 모회사 창해에탄올의 상무이사,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을 거쳤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8개월여 만에 또 한 차례 승진이다.
보해양조 측은 앞서 임지선 부사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해 빠른 판단력으로 ‘잎새주부라더’ 등 부라더 시리즈를 출시한 점, 젊은 마케팅 감각과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 방식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임지선 부사장은 “보해양조가 65년 전통의 주류전문기업으로서 명맥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세계적인 주류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민호 전무이사 역시 영업총괄본부장으로 선임돼 전국 영업 총괄을 맡게 됐다. 정민호 신임 영업총괄본부장은 1958년생으로 지난 1985년 보해양조에 입사해 창해에탄올 이사와 보해통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보해양조 전무이사로서 CSR 본부를 이끌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