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9개 시도의 18개 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농촌현장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마을발전계획 수립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시군 공무원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을 발전과제를 발굴하고 계획화하는 활동이다.
창녕군 마산마을은 ‘청춘포럼(청춘을 GO하다)’을 주제로 안정숙 마을리더와 주민 2명이 발표했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화합 한마당 행사, 주기적인 마을 주민 간담회, 어르신들의 장승 조각, 골목 명판 제작 등 활기찬 마을로 변화시킨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거창군 대현마을은 ‘거창한 대현마을의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농촌현장포럼’을 주제로 윤순자 마을리더와 주민 4명이 발표했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 방문객을 유치하고 소득창출을 위해 1만㎡ 해바라기 식재, 마을벽화 조성 등 민의(民意)의 마을로 변모시킨 열정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앞서 도는 지난해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도 통영시 세포마을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해 농촌현장포럼 운영 우수 지자체로 확실한 인정을 받았다.
이정곤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고령화,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자발적인 주민참여와 농촌공동체를 지원해 농촌이 ‘살고 싶은 행복한 삶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