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부산지역본부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Airport Forum 2015’를 개최했다.<사진>
‘김해국제공항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기조연설은 ‘에어부산의 노선망 확충 및 사업확대 계획’이라는 주제로 에어부산(주) 한태근 사장이 맡았다.
한태근 사장은 “부산지역 내에서의 경쟁 심화·항공수요·공항시설 한계 및 대외환경 변수 등을 고려해 부산기점 중단거리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거점 운영으로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의 이노우에 타카후미가 ‘간사이 공항 Outline and LCC Project’, 제주항공 박영철 영업본부장이 ‘제주항공의 김해공항 제2 허브화 전략’, 한국공항공사 지상섭 운영단장이 ‘효율적인 김해공항 운영’, 한서대 김웅이 교수가 ‘김해공항 시설확충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이어 갔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항공대 김병종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김해공항이 포화상태인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미 외국 및 타 지역과의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커퓨’ 축소, ‘슬롯’ 확대 등을 개선방향으로 우선 제시했다.
특히, 한서대 항공교통학과 김웅이 교수는 “승객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에 슬롯이 부족하면 공항과 항공사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승객들의 불편도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