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도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다 순국한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기 위한 ‘제7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우성 도의회 부의장, 위재해 애국지사, 김형갑 광복회 경남도지부장, 도단위 보훈단체장과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기념사 및 추모사에 이어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영광스런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피와 땀,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도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조국에 대해 더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교육과 나라사랑 사업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한 것을 기초로 1997년 이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