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형혁신교육지구란,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지역주민이 협력하여 혁신교육정책을 추진하도록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하여 지원하는 자치구를 말한다.
이번 ‘2015년 서울 혁신교육 박람회’는 ‘마을과 함께하는 더 큰 학교’라는 주제로 △각 자치구의 혁신교육을 한눈에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 및 체험부스 마당’ △학생·학부모·교사가 펼치는 ‘문화·예술 공연 마당’ △다양한 교육 아젠다를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여 참여하는 ‘토론마당’ 등을 펼친다.
11.20(금) 개막식 행사에서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자치구, 교육․복지민관협의회가 공동으로「혁신교육 도시 서울 만들기」를 선언한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각 자치구청, 민간의 모든 행정력과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역량들을 최대한 동원하여 전략적 협력을 할 것을 1천만 서울시민들 앞에 약속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11.20(금) 개막식 행사 중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함께하는 ‘혁신교육 토크 콘서트’에서, ‘서울시장과 교육감이 말하는 서울교육의 미래’라는 주제로,「상생과 협력의 글로벌 혁신교육도시」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 서울혁신교육에 대한 의미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각 자치구의 ‘홍보 및 체험부스 마당’에서는 금년 한 해 동안 추진되었던 혁신교육사업인 방과후 마을교육, 일반고 진로직업, 청소년 자치활동 등을 둘러보며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또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마을과 학교 상생 프로젝트, 학교협동조합, 마을결합형학교, 학교화장실 사업 등도 소개되어 서울교육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 과학창의 체험교실, 한지공예, 염색체험, 붓글씨 쓰기, 전례놀이 및 전통예절 체험, 만화 그리기, 악기(북,색소폰, 젬베 등) 체험, 자가발전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태양계 팔찌 만들기, 빨대건축물 만들기, D.I.Y 체험 등 학생들이 교육적으로 체험하면서 활동할 수 있다.
서울광장 상설무대인 ‘문화·예술 공연 마당’에서는 학생동아리 공연, 창의적 체험활동 예술 공연,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예술 공연 등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다양한 공연이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우리두리 풍물단(안천초), 관악 어르신클럽 트로트공연, 도봉교사들의 어울림국악실내악, 실피드의 발레공연(숭의중), 새날의 뮤지컬 공연(고덕중), 리디안의 밴드공연(구일고), 경일중 오케스트라, 소리울 사물놀이(경기여상) 등 약 40여 개의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져 문화·예술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토론마당’ 은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혁신교육 의제 중 14개 주제를 선정하여 시청사, 서울시교육청, 시립미술관 등에서 진행한다.
토론마당에서는 △‘마을, 어린이문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어린이문화연대)’ △‘지속가능한 서울혁신교육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까?(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청소년 자치연합 활성화 방안과 전망(혁신교육박람회 추진단)’ △‘생태에너지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모색(성대골사람들)’ 등 13개의 컨퍼런스가 여러 각도의 입장에서 우리 교육의 문제를 짚고 대안을 모색한다.
행사 하루 전 11.19.(목)부터는, 학부모·교사·시민 등이 함께 혁신교육을 꿈꾸고 미래를 고민하는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시민들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컨퍼런스를 구성·신청하는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혁신을 위해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전 자치구를 대상 공모하여 11개구를 선정하고, 민·관·학 협력을 기반한 마을과 학교가 상생·협력하는 교육활동을 펼쳐왔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자치구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은 지난 1년 동안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사업(중학교) △학교·마을 연계 방과후 사업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지원 사업 △민관 거버넌스(지역교육공동체) 구축 사업 △학생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 사업 및 자치구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특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