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더스컵 우승장면.
[일요신문] 한국 최강 2세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GⅢ)이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개최된다.
‘브리더스컵’은 서울예선전 ‘과천시장배’와 부경예선전 ‘경남신문배’에서 준수한 성격을 거둔 2세마들이 모여 한국 2세마의 최강자를 가리는 경주다.
이번 대상경주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눈여겨볼 점은 김영관 조교사가 ‘모든 오픈경주 우승’(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한국 경마 최초의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현재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가 함께 승부를 겨루는 대상경주인 오픈경주는 총 13개가 있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중 12개의 오픈경주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아직 정복하지 못한 단 하나의 오픈경주가 바로 ‘브리더스컵’이다.
이번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할 경우 ‘모든 오픈경주 우승’(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러한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조교사는 김영관 조교사 이후 한동안 등장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영관 조교사가 이번에 출전시키는 마필은 ‘오뚝오뚝이’와 ‘파워블레이드‘이다.
이 둘은 ’브리더스‘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난 경남신문배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이 둘과 경합을 벌일만한 경주마로는 부경의 ‘반지의제왕’, 서울의 ‘와이키키’ 정도가 꼽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