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세계 센텀시티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디즈니와 손잡고 대대적인 스타워즈 마케팅에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모든 점포에서 12월 17일에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7’ 테마에 맞춰 신세계가 직접 만든 스타워즈 콜라보레이션 상품, 스타워즈 레고 전시 등으로 백화점 매장을 마치 스타워즈 테마파크처럼 꾸밀 예정이다.
이번 스타워즈 상품은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상품들에 새겨진 로고나 디자인은 기존 디즈니에 있던 상품들이 아닌 신세계가 디자인해 디즈니 본사의 컨펌을 받아 출시됐다.
특히 디즈니사에서 탐낼 정도로 그 품질과 디자인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타워즈상품과 같이 백화점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업계 최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신세계백화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 신세계가 브랜드 유치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명 아티스트, 디자이너, 브랜드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콘텐츠 메이커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신세계가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이번 상품들은 가격이 일반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강점도 있다.
원단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해 품질 좋은 원단을 사용함에도 백화점의 이윤을 낮춰 백화점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 차원에서 제공한다.
스타워즈 로고가 한쪽에 들어간 검은색 스타디움 재킷 18만 6천원, 디즈니가 만족할 만큼 스타워즈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포켓 포인트인 반팔 티셔츠 4만 8천원, 스타워즈 로고가 마치 파도치는 것처럼 표현된 스웨트 셔츠 9만 8천원, 스타워즈의 간판스타 다스베이더의 디자인이 들어간 인조가죽 소재의 토트백 13만 8천원 등 가격도 합리적이다.
신세계가 야심차게 준비한 모든 상품들은 27일을 시작으로 해외 명품 편집매장 ‘분더샵’과 ‘마크앤로나’ 등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가 협력회사들과 함께 준비한 이번 한정 상품들은 신세계가 디즈니와의 계약 및 라이선스 비용을 모두 부담해, 협력회사는 별도의 비용 없이 개발한 것으로 협력회사들의 매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타워즈 상품 이외에도 다채로운 전시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12월 11일부터 27일까지 9층 문화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워즈 레고 대전’ 전시회가 진행된다.
스타워즈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한 대형 디오라마와 스타워즈 주요 캐릭터, 전투기, 전투함 및 스타워즈 에피소드 별 대형포스터가 대규모로 전시된다. 레고 체험존과 판매존도 설치돼 체험과 구매도 가능하다.
쇼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기프트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중 1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스타워즈 캐릭터 USB가 주어진다.
3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스타워즈 한정판 담요가 제공된다.
또 신세계 백화점 페이스북에서는 스타워즈 아이템 찾기 카드게임에 응모하면 레고 스톰트루퍼 후레쉬가 경품으로 한정 수량으로 발송된다.
신세계 센텀시티 정건희 점장은 “스타워즈와 신세계가 컬래버레이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종 리미티드 에디션과 익스클루시브의 패션 아이템으로 동종 업계와는 차별화된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