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도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보육사업 발전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 주관으로 열린 ‘2015년 전국보육인대회’에서 감사패를 수상<사진, 대리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수여된 감사패는 보육사업의 발전과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에 기여하고 어린이집연합회의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미래를 만드는 보육, 함께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으로 개최된 ‘2015년 전국보육인대회’는 전국에서 6천여 명의 보육교직원 및 공무원, 보육 단체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하공연, 시도 기수단 입장식, 기념식, 보육사업 유공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홍 지사의 이번 수상은 내년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을 두고 정부와 시·도 교육청이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가운데, 경남도가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직접 편성·집행하기로 한 결정이 주최 측으로부터 높은 인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최 측은 보육대란을 막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정상화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수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도는 지난 11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내년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편성을 거부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경남도교육감이 미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 1,444억 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매년 도교육청으로 지급하던 지방교육 재정부담금에서 상계 처리하는 방식의 ‘경남 발(發) 누리예산 광역지자체 직접 편성’ 정책 발표를 통해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도는 그동안 수많은 학부모들과 보육관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불안을 야기했던 누리과정 예산 편성으로 보육대란을 종식시켰다.
또 경남도는 보육교직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어린이집 안전보험료 및 난방비·취사원 인건비·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대체교사 인건비 지원 등의 사업을 매년 지원하고 있어 타 시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 보육 교직원에 대한 처우개선 및 보육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모두가 안정적인 제도와 시스템 안에서 아이들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