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월드컵 때 터키와의 3·4 위전이 끝난 후 홍명보에게 메달을 걸어주는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 | ||
“정 회장님이 축구를 정치에 이용했든 안 했든 관심 밖이다. 분명한 것은 그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고 축구가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홍명보는 사견임을 강조하면서 축구선수라면 축구를 진정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길 바라지 않겠냐는 말로 의견을 대신했다. 축구행정가를 꿈꾸다가 구단주로 목표를 수정한 이상 정치쪽으로는 더더욱 고개를 돌리지 않기로 했다. 최근엔 행동거지가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라고 토로. 정 의원이 특별히 홍명보를 챙기고 격려한 부분에 대해선 협회장으로서의 당연한 관심과 배려가 아니겠느냐는 말로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