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365일 직원 건강관리 지원시스템 개발해 1일(화)부터 시범운영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전국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 365일 직원 건강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1일(화)부터 본사와 대공원승무사업소에서 시범실시를 시작한다.
‘스마트 헬스케어시스템’은 건강지수를 측정하는 ‘헬스케어존’, 운동하면 운동량이 인식되는 ‘피트니스센터’, 실시간으로 신체정보 확인이 가능한 ‘웨어러블’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시범운영 대상 부서의 30%에 달하는 직원들이 참여를 신청했고, 추가 모집 문의도 많다. 웨어러블 기기를 지급받고 참여 중인 법무처 도금수 대리(43)는 “실시간으로 체지방이나 근육량을 확인할 수 있으니 먹는 것도 신경쓰게 되고 조금 더 걷게 된다”며, “다른 사람의 상태와 비교도 가능해 수치를 좀 더 높이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더불어 공사는 시스템을 이용한 ‘체력짱 대회’를 열어 직원들의 건강관리 의욕을 높이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2개월 동안 헬스케어존에서 기초체력 7개 항목(근력, 균형감각, 민첩성, 순발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을 측정해 항목별 점수가 가장 높은 직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태호 사장은 “지하철을 움직이는 직원의 건강은 지하철의 안전과 맞닿아있는 문제”라며, “직원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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