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82년 창단부터 최근까지 약 3천억원을 구단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것은 최고를 지향하는 삼성의 기업이념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10만여 평의 부지에 건설된 야구장 경산볼파크 공사에는 약 6백억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지난해 구단측은 미국 진출 문제로 훈련캠프도 불참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임창용을 잡기 위해서 연봉 3억원에다 1억6천만원이라는 비밀옵션도 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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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에서 우승한 삼성.( 왼쪽) , 프로축구에서 우승한 성남.(오른쪽) | ||
정규시즌 2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한 일화는 모기업인 통일재단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경기를 빠지지 않고 볼 정도로 성남에 깊은 애정을 보여 한결 투자가 쉬웠다는 후문이다.
내년에는 그룹 차원에서 ‘선문 피스컵’을 열어 세계 유명 구단들을 초청,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피스컵에 대비한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성남은 약 48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성남은 우승을 했던 지난해 약 1백2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올해는 이보다 10억여원 많은 1백30억원 이상을 썼다.
전체 구단 살림에서 선수단에만 1백억이 넘는 돈을 집중 투자한 결과 이번에도 정규시즌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 예로 성남 프런트가 차경복 감독의 요청에 따라 샤샤를 잡기 위해 군말 없이 3년간 약 25억원을 투자한 것을 보면 구단이 선수에 대한 투자에 얼마나 큰 비중을 뒀는지 알 수 있다.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