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잡서치
취업검색엔진 잡서치가 남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인간관계’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동료와의 불화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술·식사 자리를 따로 마련한다’(26.7%)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스레 개선되는 편’(26.6%)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메신저나 대화를 통해 해결(17.2%)‘,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음(10.8%)’, ‘타 동료의 도움을 통해 해결(7.5%)‘ 등의 해결책이 이었다.
성별로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술·식사 자리를 따로 마련한다’가 35.5%에 달한 반면, 여성의 경우는 ‘술·식사 자리 마련’(20.7%)보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스레 개선되는 편’(28.6%)을 첫 손에 꼽았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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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카드단말기 설치, 위법인지 몰랐다”
연말 시즌, 특히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뒷말이 나왔던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법 심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실은 지난 11월 2일, 카드단말기를 설치하여 석탄공사 측에 자작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했습니다. 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석탄공사는 피감기관입니다.
피감기관에 책을 강매했다는 의혹도 의혹이지만, 무엇보다 사업장이 아닌 의원실에서 타 업체에서 대여해 온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상품을 판매했다는 사실은 분명한 위법사항입니다. 이는 여신금융법 위반이며, 단말기를 빌려준 사업장 역시 위법사항입니다.
그런데 해명이 참 시원치 않습니다. 일단 노영민 의원실 측은 측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긁게 한 것이 위법인 줄 몰랐다. 의원님에게는 보고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사업장에서 카드단말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일반인도 알 수 있을 법한 일인데요, 법을 다루는 대한민국 국회 의원실에선 이를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노 의원은 지난 1일 스스로 당무감사를 자청하는 등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다음날 여론의 반응이 싸늘 하자 결국 대국민사과와 함께 산자위원장직을 내놨습니다. 노영민 의원 측은 정말 위법사항 자체를 몰랐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