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규석 기장군수<사진>가 7일 오전 12시부터 1시간가량 부산시청 정문광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 4일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7일부터 공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기장군에 통보한 데 따라서다.
기장군은 주민의 동의 없는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 군수의 이번 1인 시위도 이와 같은 군의 입장을 더욱 확고히 밝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 관계자는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강행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부산시와 상수도 사업본부에 있음을 수차례 공문으로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 일방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절박한 심정으로 군수가 직접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