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내년 국비예산 40억 원 반영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밀양시 부북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에 연접한 12만 4,000㎡의 부지에 7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6,906㎡, 지상4층 규모의 지원센터 건립과 연구장비를 구축하고 나노패턴 원통금형 및 응용제품 개발 등 R&D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경남의 미래 50년 전략사업이자 홍준표 지사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나노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2020년까지 매출 2,500억 달러, 세계시장의 10% 달성을 목표로 ’나노 2020전략‘을 수립, 밀양을 나노융합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5월부터 지금까지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현지 확인 등 타당성 분석 과정을 거쳐 타당성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1차년도 국비 40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특히 이번 사업 추진 타당성 확보로 1차년도 국비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지원센터 건축공사 설계에 착수하게 되고, R&D과제 추진을 위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업추진 통합 로드맵 수립과 세부과제 기획 및 과제를 확정·공모해 사업자를 선정·수행하게 된다.
5년간 사업기간 종료 후에도 구축된 기반 시설과 인력을 중심으로 나노융합 관련 정부 R&D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시설 운영과 나노융합 국가산단 입주기업 지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밀양시는 내년부터 ‘경남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과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노융합산업을 경남 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됨에 따라 R&D성과의 기업지원 등의 효과가 기대되어 기 추진 중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아 시너지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창원의 기계와 울산의 자동차 및 화학, 대구의 바이오, 구미의 전자, 김해의 의생명, 부산의 부품소재산업 등 인근 도시의 모든 산업과 연계성을 가지면서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3조 3,42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8,067억 원과 함께 고용유발효과도 3만 304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세계 4위의 나노 기술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사업화를 위해 투자 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기에 나노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 인프라와 나노기업 집적단지가 조성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나노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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