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2층 비지트인 뉴욕 매장에서 요즘 10~2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죽 레그웨어를 고객이 살펴보고 있다. 가격은 10만 원대다.
[일요신문]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스타킹·양말·덧신·레깅스 등 레그웨어(legwear) 시장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최근 상의를 길게 입는 것이 트랜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1월 양말 상품군 매출이 전년대비 23.3% 신장한 가운데, 레그웨어 제품이 전체 상품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 비비안 스타킹 매장은 올해 기모타이즈는 물론, 레깅스 팬츠라인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는 일반바지와 같은 모양에 레깅스의 신축성을 더한 제품으로 안쪽 면에 융이나 패딩소재를 이용한 것으로 바지보다 더욱 선호하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
봉제라인 없이 옷 전체를 실로 짜는 심리스 기술로 유명한 세컨스킨 매장 또한 밴드형 허리부분을 이용해 레드·그린 등의 원색과 펄을 이용, 바지보다 신축성이 좋은 레그웨어를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렇듯 연령대와 상관없이 모든 여성들의 겨울필수 아이템으로 등장한 레그웨어는 SI, 비지트인뉴욕, 데무 등 여성의류 매장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여심을 유혹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롯데 부산본점 비지트인 뉴욕 김주원 매니저는 “패턴이 들어간 그레이 컬러의 면소재 레그웨어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긴 니트 상의와 매치해 입으면 시크한 매력을, 가죽소재 레그웨어는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여성 특유의 섹시함을 표현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오는 18일부터 ‘크리스마스 gift 상품 특집전’을 마련, 레그웨어, 장갑, 스카프 등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주말에는 브랜드데이 행사 및 사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박성용 패션 바이어는 “추위가 계속되는 2월까지 레그웨어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볍고 활동하기 편한 소재에 기능성이 추가되면서 레그웨어는 더 이상 속옷이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