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복점 8층에 있는 <피규어 갤러리> 매장에서 여성 고객들이 피규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및 어린이날 기간 유·아동 상품 매출은 연간매출의 8.4% 이상을 차지할 만큼 고객들의 수요가 몰리는 시기다.
따라서 유통업계는 크리스마스 선물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크리스마스 기간 남포트리 축제를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매년 증가하면서 유·아동상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 1주일 기간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7%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광복점은 오는 18일부터 10층 문화홀에서 역대 최대 ‘피규어 박람회’를 열어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피규어갤러리, 피규어존, 피규어시티 등 피규어 전문 7개 업체가 참여해 아이언맨, 다크나이트, 스타워즈, 터미네이터 등 500여개의 희귀 피규어를 선보인다.
피규어 구매 고객 대상으로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도 제공한다. 박람회엔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박영환 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그동안 부산에서 쉽게 보지 못한 전 세계 희귀 피규어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볼거리 및 이벤트를 통해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나 연말 지역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