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은 탤런트 이정진과 절친한 관계다. 이정진은 또 서장훈과 오래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다. 1월26일 올스타전이 있던 날, 서장훈은 이정진에게 경기 끝나고 전화하겠다고 말했고, 이정진은 이미 김승현과 저녁 술 약속을 한 상태였다. 올스타전 행사를 마치고 난 저녁, 이정진과 김승현은 먼저 강남의 유명한 B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셨고 나중에 서장훈이 합류하며 12시가 넘도록 얘기꽃을 피웠다.
새벽 2시께. 방송 촬영을 마친 이세은이 마침 이 나이트클럽에 들렀다가 이정진이 와있다는 소식에 룸으로 들어와 서장훈 및 김승현과 인사를 나누고 잠시 합석한 뒤 자리를 떴다. 이것이 ‘심야 데이트설’의 진상이다.
스포츠신문 1면으로까지 사건이 커진 다음 날, 김승현은 데이트설의 진위와는 상관없이 늦은 밤 나이트클럽에 출입했다는 사실 때문에 김진 감독 및 동양구단으로부터 추궁당할 위기에 몰렸다. 고참인 서장훈은 별 문제가 없던 반면 아직 신인급인 김승현은 눈치를 많이 봐야 했던 것.
결국 김승현은 서장훈에게 전화로 SOS를 청했다. “(서)장훈이형! 저 좀 도와주세요. 어제 일로 좀 곤란하게 됐으니까 형이 불러냈다고 핑계 좀 댈게요.” 서장훈으로선 후배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나중에 언론를 통해 서장훈이 김승현을 밤늦게 술자리로 불러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억센’ 이미지의 서장훈은 또다시 악역을 자처할 수밖에 없었다. 서장훈으로선 김승현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후배였던 것이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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