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군수는 1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랏일이 아니라 내 고향 기장을 살리고 지방자치를 완성시키는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진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는 “기장군에는 해수담수화 등을 비롯한 당면 과제가 많다. 이런 엄중한 때에 자치단체장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현재 기장군은 해운대·기장군을에 포함돼 있지만,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인구상한선을 초과함에 따라 단독선거구가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유력 후보였던 오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향후 선거판도는 더욱 가늠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곳에는 현재 새누리당 후보로 김한선 전 육군 53사단장을 비롯,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조용우 해운대기장을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며,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김만복 국정원장의 무소속 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