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근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부산진갑)는 17일 오후 4시 부산진구 새싹로 76 3층 건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개소식에는 소동진 대한의사협회 고문, 김태영 백양로 담임목사, 천룡사 주지 효종스님, 임영문 평화교회 담임목사, 문우택 부산시 노인연합회 회장, 박상국 전 팔각회 총재, 신관우 부산YMCA 이사장, 최경옥 부산시 간호조무사회장, 원명자 전 부산시미용사회 회장, 박성대 부산진구이용사회 회장 등을 비롯,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근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원회 회장을 맡은 소동진 고문은 우선 축사를 통해 의사 선후배 사이인 정근 후보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소동진 고문은 “1983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처음으로 후배인 정근 후보를 만났다”면서 운을 뗀 뒤 “이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교수, 정근안과병원 개원, 그린닥터스재단 설립,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 부산YMCA 이사장, 국제와이즈맨 동부지구 총재, 의료법인 온종합병원 설립에 이어 현재 대한결핵협회 회장에 이르기까지 누구보다도 근면 성실하게 일해 왔다. 무엇보다 때 묻지 않은 참으로 착한 사람이고 의리와 신의를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소동진 고문은 또한 “숱한 봉사를 통해 이미 검증된, 뛰어난 기획력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정근 후보야말로 부산진구의 현안 해결은 물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큰일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참석자들에게 응원을 호소했다.
이어 정근 후보가 다니는 백양로교회 김태영 담임목사와 말기 암 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봉사로 서로 알게 된 천룡사 주지 효종스님도 봉사의 삶을 살아온 정근 후보가 앞으로 나라를 위해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요지로 축사를 했다.
이에 정근 후보는 출사표와 정책 토크쇼를 통해 갈수록 낙후돼가는 지역 발전에 온몸을 던져 반드시 ‘눈부신 부산진구’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근 후보는 “지금 절망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정치를 주민들의 ‘희망’으로 되돌려 드리겠다”며 “이를 위해 약속한 ‘철인동지’ 정책을 꼭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철인동지’는 △도심철도(서면 기찻길) 지하화 △인재양성·청년 일자리 창출 △동네이름(당감·부암동) 서면동으로 바꾸기 △지하철 4호선 연장(초읍·당감선 유치) 등 그가 내세운 핵심공약의 주요철자를 따서 만든 슬로건이다.
한편, 개소식 말미에 한 젊은 학부모가 “정근 후보는 제발 지금의 정치인들과는 다른, 일하는 국회의원이 돼라”며 필승 결의문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언론에서도 현 19대 국회를 ‘역사상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법안 통과율은 역대 꼴찌 수준이고, 경제 활성화 법안은 아직도 국회 의사당에서 잠자고 있다. 그 사이 우리의 젊은 아들딸들을 혹독한 실업 한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법인 온종합병원의 설립자이며 정근안과병원 병원장인 정근 후보에게 희망을 걸어보겠다”며 “38년간 부산진구에 거주하면서 주민들의 삶을 직접 눈으로 목격해왔고, 주민들의 고충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정근 후보가 부디 ‘숱한 특권부터 내려놓고 일하는 국회의원’이 돼 달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