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연말연시를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과 고객이 함께 행복해지는 소통 특강’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방송인 김제동씨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MC리더스 방우정 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5시 10분부터 영도병원 별관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소통을 통한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90분간 열띤 강연을 펼쳤다.
특히 평소 ‘전 국민이 웃는 그날까지 즐겁고 유쾌하게 웃기자’는 철학을 가지고 전국을 순회하며 특강을 진행한 방 대표 특유의 유머와 재치 있는 입담이 90분 내내 이어지면서 행사에 참석한 200여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 대표는 “누구나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시원한 웃음”이라며 “직장생활에 지쳐 어느새 굳어버린 표정과 무미건조한 감정의 틀을 깨고 시원하게 웃을 수 있어야만 자기 자신은 물론 병원을 찾는 고객들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영도병원 기획실 구민화 사원은 “그동안 송년회라고 하면 주로 술자리를 겸한 회식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지난 1년간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좀 더 의미 있는 송년회를 보낸 것 같아 좋았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강을 듣는 내내 동료들과 함께 웃고 공감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앞으로 좀 더 힘을 낼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도병원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복지향상을 위해 내년부터는 정기적인 명사 특강을 기획하고 다양한 내부고객 대상 이벤트를 신설함으로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내부고객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