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교회총연합회(대표 이성구 목사)는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부산 서면 온종합병원 대강당에서 ‘청년 JOB아카데미’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잡아카데미에는 가야교회, 남도교회, 부전교회, 범천교회, 부암감리교회, 성광교회, 성산교회, 성안교회, 양정교회, 연지교회, 초읍교회, 평화교회, 전포교회, 김해중앙교회, 백양로교회에 다니는 청년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 자신들의 진로와 적성,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유익한 기회를 가졌다.
청년잡아카데미는 부산지역에서 성공한 크리스천 CEO 4명을 초청해 그들의 성공담을 먼저 들려주고, 함께 청년들의 미래를 고민해보고 설계해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강의는 극심한 불황 타개를 위해 과감히 항공업계로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해양플랜트분야 PNL주식회사 신관우 대표이사가 맡았다.
신 대표는 ‘역경을 기회 삼아’라는 주제로 청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새로운 일에 담대하게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청담과 비담비’라는 브랜드로 부산지역 요식업계에서 스타 경영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석운 대표는 ‘당신의 입속에 꿈을 담아 드립니다’는 제목으로 청년들의 입속에 달콤한 꿈을 담아주려 애썼다.
그는 음식점의 성공 여부는 맛이 아니라 인테리어·친절·질 좋은 재료라며, 배추 값이 비쌀 땐 배추를 내어주는 게 성공 비결이라며 역발상을 주문했다.
부산지역 향토 브랜드로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의류업체 세정21 박장호 대표는 ‘절실한 질문을 하라. 그 옆에 답이 있다’는 강의를 통해 “회사는 독특한 사람을 원한다.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고 창년들에게 취업 팁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정근안과병원 정근 병원장은 ‘꿈’을 강조했다. ‘청년시대 꿈을 꾸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정근 병원장은 평소 ‘꿈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꿈을 꾸면 꿈같은 일들이 꿈처럼 이뤄진다’는 꿈 얘기는 정근 병원장이 젊은이들을 만날 때마다 들려주는 단골메뉴다.
그는 “역발상하라. 늘 창조적인 사고를 하라. 천천히 단계적으로 꿈을 갖고 도전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라”며 취업준비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다독였다.
부산기독교교회총연합회의 ‘청년잡아카데미’는 이날 CEO 특강에 이어 각 교회에서 참여한 교육·기업·의료계·건설·금융계 전문가들과 청년들을 1대5로 잇는 멘토링 대화 등을 가졌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이성구 대표회장은 “일단 청년 일자리를 위한 첫 단추는 잘 꿴 것 같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참여 CEO 기업체 방문, CEO와 함께 하는 여행, 책읽기 등을 통해 부산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잡아카데미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 일에 부산 기독교 교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