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롯데백화점 지하 1층 헤리메이슨 매장에서 남성 고객이 커플링 반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20~40대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 때 어떠한 선물을 제일 받고 싶어 할까. 답은 바로 주얼리와 시계였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임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주얼리/시계’ (30.6%)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선정됐다.
실제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주얼리/시계’ 상품은 전주 대비 130.7% 신장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크리스마스 기간 ‘주얼리/시계’를 찾는 고객이 특히 많이 몰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IT 전자제품’이 19.8%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위권을 맴돌던 ‘IT 전자제품’이 이렇게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이유는 바로 ‘스마트 워치’의 등장으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광복점 ‘윌리스’의 경우 올 해 출시한 ‘애플 워치’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에 비해 104.4% 신장했으며, 크리스마스 이후 신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외에 ‘지갑/핸드백’이 17.1%로 3위를 차지했으며, ‘향수’ 9.9%, ‘화장품’ 5.4%, ‘속옷’ 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 기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위주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부산본점은 오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쥼 브랜드의 460,000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20개 한정으로 320,000원에 판매하며, 헤리메이슨[사진] 14K 커플링(698,000원)을 구매할 경우 18K 골드 업그레이드 및 14K 여성 반지 증정 행사를 한다.
광복점 ‘윌리스’는 오는 26일까지 애플 워치를 구매할 경우 2만 5천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갤러리어클락에서 주말 동안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안구환 홍보팀장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파악해 그와 관련 다양한 할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