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이용객 천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은 올해 메르스 여파로 인한 국제선여객의 위축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약 200만 명의 여객 증가를 이루게 됐다.
국내선은 신규 LCC 취항과 제주 및 김포노선 탑승률 상승으로 인해 연말까지 작년 동기대비 16.1%가 증가한 640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전망이다.
국제선의 경우 에어부산·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과 같은 국내 LCC의 김해공항발 대규모 신규·증편에 따른 공급석 증가와 유류할증료 하락에 따른 항공운임의 하향 안정화로 인해 21.9%가 증가한 59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여객 증가세를 고려할 경우 김해공항은 올해 말까지 연간 이용객 1,233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 18.8%가 늘어난 실적이다.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김해국제공항 취항 항공사의 노선망 확장과 상주직원의 고객서비스 제고노력 그리고 부산 및 경남지역을 포함한 공항이용권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김해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 1,200만 명 달성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제선터미널 확장공사 중 출발대합실 부분이 올해 안으로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혼잡으로 인한 여객불편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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