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제빵사인 욜란다 갬프가 만든 치즈버거는 보기만 해도 입이 침이 고인다. 하지만 덥석 한입 베어 물었다가는 예상 밖의 달콤한 맛에 깜짝 놀라게 된다. 치즈버거가 달콤하다니 이게 어떻게 된 걸까. 다름이 아니라 이 치즈버거는 우리가 흔히 먹는 햄버거가 아닌 바로 케이크이기 때문이다.
음식 모양을 그대로 본떠 케이크를 만드는 갬프가 이번에 선보인 치즈버거 케이크는 바닐라 빵으로 만든 햄버거 빵 사이에 초콜릿, 마시멜로, 코코아 가루로 만든 고기 모양의 패티가 끼워져 있다. 치즈버거 옆에는 먹음직스런 감자튀김도 놓여 있다. 물론 감자튀김 역시 진짜는 아니다. 모두 슈가 쿠키로 만들었으며, 케첩 역시 버터크림으로 만든 가짜 케첩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