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권 예비후보는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성상 개발 프로젝트(안)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이 예비후보는 이날 “양산시의 동서중간에 소재한 천성산이 군사시설인 레이더 기지로 공군부대에서 수백만평을 장악, 민간인 출입을 통재해오다 공군부대가 철수했지만 현재 군사시설물이 흉물로 수년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천성산은 1봉 높이 922m와 2봉 높이855m로 나눠 1봉 정상은 군사시설 핵심 레이더기지로 주변에 지뢰시설과 철조망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돼 왔고 2봉과 화엄벌, 원효봉, 원적봉만 개방돼 왔었다”고 전했다.
현재 수백만평의 광범위한 천성산 1봉 주위의 경우 군부대 땅으로 1봉 정상에 있는 레이더 기지만 철수하고 지뢰밭 등은 펜스나 철조망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1봉 정상석만 겨우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
이장권 예비후보는 “천성산 1봉에서는 법기수원지 상류정상을 따라 수백만평이 군부대 시설 잔재물로 방치되고 있어 이 군사시설물을 제거한 후 천성산 1봉과 2봉 등 인근 봉우리들과 연계해 친환경으로 천성산을 개발, 100대 명산인 천성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예비후보는 ‘군사시설물 정비’, ‘자연생태계 보존’, ‘관광산업 개발’의 3대 슬로건으로 천성산의 활용 및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가칭)도롱뇽 천지 신설 ▶화엄벌 갈대밭 및 철쭉밭 대대적 정비 ▶하늘브릿지와 구름다리 신설 ▶정족산 무제치 늪 등 습지보존 상태 학습장 신설 ▶천성산 1봉 주위 환경정비 ▶천성산 공룡능선 등산로 정비 ▶국립 야생먹이활동 동물원 유치 ▶스카이 다이빙 장·패러글라이딩 장·짚핑장 신설 등이 담겼다.
또 ▶족구장·배구장·그라운드 골프장 등 체육시설 신설확충 ▶암벽장·해돋이·달맞이·야외음악당 신설 ▶캠프장 유치·대형버스 주차장 확보 ▶상북 봉수대 학습장 신설 ▶내원사 계곡 수달생태계 복원 및 인공폭포 신설 ▶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시설 신설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이 예비후보는 ▶산복도로를 개설해 ‘무지개폭포-원효암-상북면’, ‘영산대-무제치늪-하북면 연결 ▶정족산과 천성산 2봉-1봉-장군봉- 금정산 연계 등산로 신설 ▶금수굴·큰바위 석굴·적멸굴 보호 및 연계 등산로 정비, ▶축구장 및 야구장 신설 등을 제안했다.
이장권 예비후보는 “양산시 관내 영산대학교와 동원과학대학교가 연계해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시민들 의견을 종합한 후 천성산 개발 마스터플랜이 마련돼야 한다”며 “사업비는 국·도·시비를 확충해 연차사업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통해 통도사, 통도환타지아, 에덴벨리 스키장, 대운산자연휴양림, 오봉산 임경대, 원동매화, 미나리 등의 특산품과 통도·에이원·동부산·양산 다이아몬드·에덴벨리CC와 연계한 골프 등을 겸비한 1박 2일 머무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천성산 개발 마스트플랜(안)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