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정한근)에 따르면 ‘휴대폰 대여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국군복지단에서 장병들의 소통문화와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군 장병이 군부대 내에 위치한 마트에 비치돼 있는 휴대폰을 대여해 기본료 없이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연락이 가능하다.
우체국에서는 장병 및 군 입대 예정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각 지역 총괄우체국(220국) 및 군사우체국(86국)에서 가입대행 업무를 시작한다.
장병이 우체국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받은 USIM칩을 부대 내 마트에 비치된 휴대폰에 끼우고 사용하면 된다.
부대 내에서 통화, 문자,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가능해 군 장병 및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박이나 휴가를 나왔을 때는 휴대폰에 USIM칩을 끼우면 부대나 가족과 연락할 수 있어 공중전화를 찾아다니거나 일정 금액을 주고 휴대폰을 빌려 쓰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한근 부산지방우정청장은 “군 장병문화 개선으로 병영문화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장병들이 사회와 지속적 소통하면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체국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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