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산업에서 경쟁력 갖기 위한 플랫폼 및 민관 협력 필요
◆ FIT(개별자유여행객) 증가세 뚜렷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FIT(개별자유여행객) 비율은 전체의 68.9%로 5년 전인 2010년 62.6%에 비해 6.3% 높아졌다. 실제로 해외에서 현지 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한국 관광을 의뢰해 자신만의 관광 코스를 요청하는 코스모진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매년 평균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국내 관광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여 FIT 시장을 키워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틀에 박힌 패키지 관광 만으로는 점점 더 개인화 되고 고도화 된 외국인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 글로벌화 따른 비즈니스 관광 확대
2015년 서울은 ‘제12회 글로벌 트래블러 시상식(Global Traveler Awards)’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도시 싱가포르를 제치고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됐다. 비즈니스 관광지 1위로 꼽힌 것이다. 실제로 2015년 코스모진 여행사를 통한 비즈니스 의전 관광수가 2014년 대비 50% 이상으로 급증했다. 국가간 비즈니스 증가와 더불어 아시아에 아직 진출하지 못한 기업들이 한국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아시아로 뻗어나갈 발판으로 삼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2016년 더욱 확대되어 국가 및 기업의 비즈니스 관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관광산업 경쟁력 위한 통합 인트라넷 플랫폼 점차 중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외래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48.2%가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이처럼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관광에 관한 양질의 관광 상품에 대한 언급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관광산업이 성장 중인 한국에서 관광에 대한 경쟁력을 가질만한 정보 또는 다양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낮은 재방문율을 높이고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업계의 모든 업체들이 소비자 주체가 되는 인트라넷 플랫폼이 점차 중요해 질 것으로 관측된다.
◆ 정부와 민간전문기업 협력 강화 예상
한국관광의 해를 맞이 하며 더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도 다양한 측면에서 진행될 것이라 예상된다. 최근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과 융합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류기획단, CJ E&M,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케이콘(KCON)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민관이 함께하는 융합한류 행사로 발돋움할 것을 약속했다. 이처럼 2016년에는 민관이 각자의 강점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가는 다양한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한국방문의 해 시작 연도로 기록될 2016년은 외국인관광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문화별, 나라별, 목적별 상황에 따라 외국인관광 손님들의 눈높이에 맞춘 관광 상품과 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레저팀 ilyo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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