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를 위해 내년 76개 사업에 1,186억 원을 투입, 서부대개발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서부대개발의 화룡점정 남부내륙철도 착공
남부내륙철도는 경남 미래를 이끌 핵심전략사업인 미래50년 프로젝트와 서부대개발 정책에 화룡점정을 찍는 중요한 사업이다.
과거 1966년 김천~삼천포간 김삼선 기공식이 열렸으나 예산문제로 중단됐다가 2013년 김천~거제구간 남부내륙철도사업이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업으로 선정돼 재추진되고 있다.
건설구간은 김천~거제까지 170.9km이나 운행은 서울 또는 수서에서 거제까지다.
현재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도는 이르면 내년 초에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설치
삼천포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초양섬에서 각산까지 2.43㎞ 구간에 설치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사업비 6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2017년 12월 준공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9년말 시민들의 제안과 희망에 따라 시작됐다. 2010년 9월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2년 6월 환경부 해상형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2013년부터 국·도비가 지원되고 있으며, 지난 12월 22일 추진 6년 만에 기공식이 열렸다.
그 동안 교통·주차문제로 대방동 중간역사 추가설치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풍동실험, 노선변경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현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2017년 말 사천 바다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연간 75만 명 정도 관광객이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전망이다.
-승강기 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 사업
승강기 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년간 진행되며, 총 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거창승강기밸리 내 입주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스톱 종합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승강기 공동모델 개발,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생산지원 장비구축, 중소기업 수출지원 마케팅창구 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승강기 공동모델 설계를 완료했고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한 승강기 부품 분류코드 체계화 및 표준화를 정립했다.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생산지원 장비를 구축했고, 기업 수출상담과 해외시장 조사지원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해외마케팅 전용공간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승강기 공동모델 시제품을 제작해 시운전을 통한 제품 보완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기업 간 부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또 생산지원 장비 2종을 추가로 구축·운영하고, 중소 승강기 업체 수출 지원을 위해 현지 업체와의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 수출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항노화 산업 육성
‘핵심 IP 산업화 촉진 플랫폼 개발사업’에는 올해부터 5년간 165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도내 시장잠재력이 높은 핵심 IP를 선정해 산업화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산업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내년에는 항노화 핵심 IP 선정 15건, IP 원스탑 효능평가 15건, 임상연계 유효성 평가 8건, IP 산업화 모델 3건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항노화바이오 시장을 이끄는 바이오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도시 활성화
경남진주혁신도시는 약 3만8천명 상주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녹색첨단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2개 기관이 이전을 진행 중에 있다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 2조6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1천억 원, 고용유발 효과 3만 1천명 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이곳이 서부경남의 성장동력으로 거듭나게 되는 동시에 당당한 경남시대를 선도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전신도심 개발
초전신도심 개발은 서부권개발의 거점 중심축을 만들기 위한 진주부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주시 초전동 일원 41만5천㎡ 부지를 신도심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존의 단순한 택지개발 방식을 벗어나 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을 위해 개발관련 전문수행기관인 경남개발공사와 지난해 8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용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4부터 2026년까지 약 12년간으로서 용역완료 후 그 결과에 따라 사업화방안 협약과 진주시 도시기본(관리)계획 반영, 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실행, 실시계획 용역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대개발, 경남미래 50년에 매진
경상남도는 혁신도시의 완성, 항노화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리산 관광특구 조성, 등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인 항공산업단지와 함께 단계적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부대개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서부 대개발을 통한 경남 균형성장’을 도정 목표로 현재 경남 전체 GRDP의 17%에 불과한 서부경남을 새로운 경제중심축으로 만들어 중동부 경남과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금까지 준비된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