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좋은데이나눔재단(이사장 최재호)은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와 함께 지난 3일 창원시주남저수지 일대에서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등 겨울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먹이부족에 따른 천연기념물의 탈진과 아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볍씨 50가마(약 2,000㎏)를 후원해 최근 철새 개체 수 증가와 맞물려 먹이가 부족해진 주남저수지에 서식주인 겨울철새에게 공급했다.
이날 20가마의 볍씨를 사용했고, 향후 한 달간 30가마를 나눠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최재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과 무학 임직원으로 구성된 50여 명의 좋은데이 봉사단원,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50여 명의 가족들은 부모와 함께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며 철새에 대한 관심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은 2010년부터 경남 창원과 김해·고성 등에서 겨울 철새 먹이주기와 여름철새 인공둥지 달아주기 행사 등 자연과 공존하는 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는 조류독감 영향으로 잠시 사업을 중단했으나, 올해 다시 이를 재개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