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미래부 산하 전기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박경엽)은 지난 4일 오후 창원본원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더욱 보람 있는 새해의 시작을 다짐했다.<사진>
KERI 박경엽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선 △고효율 신소재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직류(DC) 차단기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공사 마무리 등을 2015년도의 주요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인으로서 자부심과 용기, 분야별 전문성과 통찰력 등을 갖추고, 가치 있는 과제 발굴 및 수행을 위해 특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경엽 원장은 “기존 선진국과 부상하는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효율적인 제도 및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특히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R&D의 중심에 있는 출연(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연(연) 구성원들은 확고한 국가관과 R&D 철학과 책임감을 갖고 ‘가치 있는 연구 성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15년 한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에게 주어지는 ‘KERI 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2015년 KERI 대상은 러시아 유수 연구소와의 합작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펨토초 레이저 등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 ‘러시아사이언스서울(RSS)팀’에게 돌아갔다.
개인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KERI인상’은 SiC 전력반도체 개발 및 기술이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전력반도체연구센터 방욱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