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오염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오염지역을 조기에 발견하고, 오염인자를 신속하게 정화·복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는 오염가능성이 높은 산업단지·공장지역 43곳,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시설 38곳, 교통관련 시설지역 17곳, 어린이 놀이시설 20곳 등 총 16개 지역 165곳에 대해 실시됐다.
중금속, 유류, 유기용제 등 토양오염 우려기준 22개 항목에 대해 정밀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결과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및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관련지역에서 Zn, Pb, Cu, As 등 중금속 농도가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토양오염 우려기준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발암물질인 벤젠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페놀, 시안,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등은 매우 낮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김종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매년 도내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해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온 결과 전반적으로 오염도가 낮거나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앞으로도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 토양오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