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삼광사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법화삼매당 약사전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변춘광 스님을 증명법주로 한 가운데 약사여래 개금불사 점안법회를 봉행했다.<사진>
이날 법회에는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대구 대성사 주지 화산스님, 원로 비구니 문성스님 등과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총무원장 춘광스님과 주지 무원스님이 약사여래 부처님 전에 점안의식을 진행하는 1부 점안식과 2부 점안법회로 나눠 진행됐다.
점안식에 이은 점안법회에서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법어를 통해 “중생의 미혹을 벗어나 부처님의 진리를 따르겠다는 순수하고 간절한 마음이 없다면 법당에 부처님의 존상을 모시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오늘 새로이 부처님을 모시는 이 순간, 모든 사부대중, 유주무주의 일체 고혼들과 팔부신중이 한 순간에 옷을 갈아입고 새로이 눈을 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지 무원스님은 개회사에서 “약사여래 부처님은 12대원을 세우시고, 고통 받는 중생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여 구제해 주시는 부처님”이라며 “삼광사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천태일승묘법으로 일체중생들을 인도한 것처럼 이 시대 힐링사찰로서 약사여래 부처님의 무상보리 묘과로 모든 이들을 행복으로 인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광사 약사여래는 법화삼매당 약사전에 봉안해오던 중 지난 2014년 5월 21일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45호로 지정을 받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