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남익)는 2015년 9월을 기준으로 국민연금 100세 이상 수급자가 부산 2명. 울산 1명. 경남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90세 이상 연금수급자도 255명에 달해 100세 이상 수급자는 수년 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함께 전했다.
또 기초 자치단체 별 연금 수급자 수와 평균 연금액을 보면 거대 기초자치단체인 창원시가 7만 3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울산 동구는 현대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등 대형 사업장에서 장기간 근로한 수급자가 많아 평균 연금액이 58만원으로 역시 전국 1위였다.
울산의 네 개 자치구외에 울주군도 평균 연금액이 37만원에 달해 부자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국민연금은 1988년 시행된 이후 역사가 길지 않아 수급자의 가입기간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고, 이로 인해 연금액이 작았다.
하지만 가입기간이 늘어나고 20년 이상 가입해 완전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늘어나면서 고액수급자 또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김남익 본부장은 “지난 연말 노후준비지원법(대표발의 유재중 의원)이 시행됐다. 국민연금이 100세 시대 동반자로서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