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학부모들과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배웅하고 있다.
[일요신문]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김해 율하지역 아파트단지를 돌며 어린이집 통학 버스를 기다리는 학부모들과 만나 보육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누리과정(만3~~5세 공통무상교육 과정) 예산이 정부와 지자체 간의 예산 떠넘기기로 인해 애꿎은 학부모들과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해을 지역의 누리과정 대상 만3~5세 아동이 1만 2천여 명이나 되고, 학부모들과 어린이집 종사자까지 약 4만 명이 넘는다”면서 “누리과정 예산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학부보들이 이런 혼란을 겪으면서 정부의 보육정책을 믿고 아이들을 마음껏 낳고 키울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학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과 재작년 누리과정 예산 지연으로 형편이 어려운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매년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데, 근본적인 정부의 예산 대책을 수립해 누리과정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당(경제)·서당(교육)·경로당(복지)을 챙기면서 연일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김경수 후보는 이날도 택시기사와의 현장 대화, 장유농협 부녀회 야유회 인사, 새마을문고 김해시지부 정기총회 방문 등 김해시민과 소통하고 현안을 청취하는 데 주력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