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경씨 | ||
미셸 위의 귀국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 방송사 토크쇼 프로그램마다 미셸 위를 게스트로 초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미셸 위측에선 처음에 3개 방송사의 한 프로그램씩에 출연하려고 했다가 막판에는 MBC-TV의 <임성훈입니다>로 압축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결과적으론 토크쇼 프로그램 출연 자체가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가장 큰 이유는 미셸 위의 매끄럽지 못한 한국어 구사 때문. 방송사측에선 미셸 위의 부모를 함께 초대해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지만 미셸 위의 아버지 위병욱씨(44)와 어머니 서현경씨(38)가 완강히 거절하는 바람에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 위병욱씨 | ||
특히 위씨는 지난번 미셸 위의 할아버지 위상규씨(77·서울대 명예교수)의 고향인 전남 장흥 주민들이 미셸 위 후원회를 결성하고 후원금 2천만원을 그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더 자신이 ‘궁핍한 이미지’로 포장되는 것을 경계했다.
실제로 한 일간지에서 미셸 위와 부모가 대회 기간 내내 호텔방을 1개만 빌려 같이 사용하고 미니밴을 렌트하는 등 어려운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리자 미셸 위의 어머니 서씨가 기자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는 것은 기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