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상대 BNIT R&D센터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경상대 관계자와 프로그램 참가 외국인 학생, 경상대 학생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일간 해외 학부입학 예비과정 수학생과 동남권 지역 소재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초청해 ‘미리 가보는 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초청한 외국인들에게 대학 소개와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하고 한국으로 유학하는 데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인원은 중국 28명, 태국 22명 등 50명이며, 경상대 멘토 학생 10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은 해외 GNU 한국어교육센터 학부입학 예비과정을 수학했거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 소속 대학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에서 선발됐다.
프로그램 참가 외국인들은 대졸자, 대학 재학생, 전문대학 재학생, 고등학교 재학생 등이다. 경상대 멘토 학생들은 영어 또는 한국어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한 한국 학생 또는 외국인 유학생이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방대학들이 연계 협력해 동반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주관대학인 경상대와 협력대학인 경남대·울산대·창원대·경남과기대 등은 외국인 유학생 공동 유치 등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 지수를 제고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날인 18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경상대 BNIT R&D센터 2층에서 오리엔테이션(일정 소개, 스태프 소개, 안전지도), 경상대 소개, 입학설명회가 마련됐다. 이어 경상대 투어와 진주성 탐방 시간도 가졌다.
19일에는 울산대학교를 방문하고 20일에는 창원대학교와 경남대학교를 방문한다.
각 대학들은 학교 소개, 입학설명회, 캠퍼스 투어 등을 통해 이들 학생들의 유학을 안내하게 된다. 20일 저녁에는 경상대에서 마련하는 한류문화의 밤 공연을 관람한다.
또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현대중공업, 포스코 광양제철소,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체 방문과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비빔밥 만들기, 다도, 판소리, 한복 체험 등 한국 문화유적지 탐방과 전통문화 체험 기회도 갖는다. 수료식은 22일 저녁에 열릴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