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청렴옴부즈만 공사현장 모니터링 활동 장면-고성 율대지구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일요신문] 경남도는 도 공공사업의 전 과정을 도민의 입장에서 투명하게 감시하고 평가하기 위한 2016년 1/4분기 ‘경상남도 청렴옴부즈만’ 회의를 지난 18일 오전 11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청렴도 취약분야인 공사 및 용역 관리업무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전년도 주요활동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2016년 1/4분기 활동 계획을 협의했다.
2010년 9월 출범한 ‘경상남도 청렴옴부즈만’은 변호사·교수·공인회계사·사회단체 관계자 등 9명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매분기 모니터링 및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고, 도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의 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부조리 관련사항을 시정 개선해 나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공사 및 부패 취약한 사업 27건에 대해 서류 점검과 현장 확인을 실시해 공정성을 저해하고 민원발생 소지가 높은 부분 등 5건에 대한 개선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부패 비리 예방효과는 물론 행정의 투명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도 20억 원 이상 공사, 5억 원 이상 용역, 5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등 총 91건의 도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예산낭비 요인과 부패 개연성이 높은 부분을 점검해 도정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홍덕수 경남도 감사관은 “홍준표 지사 취임 시부터 부패척결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도정 사상 최초로 전국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청렴옴부즈만 감시활동 활성화 등 각종 부패방지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청렴한 경남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