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속 트렌드 반영, 중·저가 선물세트 확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기장다시마 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올 설날 ‘지역상생 선물세트’를 대대적으로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은 명절선물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정육선물로 경남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해 만든 한우브랜드인 ‘한우지예’ 선물세트가 마련된다.
올 설날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중심으로 광복점과 센텀시티점에도 관련 세트상품을 본격 마련한다.
특히 부산본점과 광복점의 경우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부산어묵’ 열풍에 맞춰 ‘삼진어묵’과 ‘고래사어묵’의 선물세트도 대거 선보인다.
또한 그 동안 일부 수산업체에서 명절선물로 선보인 적 있는 부산지역의 향토특산물인 기장미역∙다시마도 특별선물세트로 구성한다.
명란젓으로 유명한 지역업체 ‘덕화푸드’에서 제작한 명란 선물세트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올 설날이 지난해보다 열흘이상 빠른 점을 감안, 조기에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안심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 선물세트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 설날에는 경기침체를 감안해 중·저가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명인명장과 힐링세트를 보강하는 등 한층 차별화시켰다.
중·저가 선물세트를 기존 50%대에서 70%대까지 확대하고 20만 원 이하의 선물을 전체 선물세트에서 70% 이상 구성키로 했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안구환 홍보팀장은 “올 설날선물 가격 동향은 한우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설날은 지역상생 선물세트, 실속선물 확대, 힐링세트 개발 등 저렴하고 차별화 된 상품을 많이 구성해 선물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