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 12월말까지 총 640개 팀 1만 5천여 명이 경남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 전년 동기 유치인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훈련팀 유치를 통해 예상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110억 원에 달했다
시군별 실적을 보면 통영시, 거제시, 양산시, 남해군, 하동군이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검도 종목의 훈련팀이 경남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비교적 따뜻한 동절기 기후와 우수한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경남을 찾는 훈련팀들에게는 훈련과 힐링을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훈련팀 사용료 감면, 체재비 지원, 훈련기간 중 대회개최비 지원 등의 행·재정적 지원시책은 훈련팀들에게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가 올해 지원폭을 더욱 확대키로 해 경남을 찾는 훈련팀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일석 경남도 체육지원과장은 “매년 경남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팀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 메카로서의 경남을 홍보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원 방문으로 동절기 지역상권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훈련팀 유치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특히 올해는 해외팀 유치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을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중점기간으로 정해 총 2000개 팀 5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올 3월까지 선수단, 관계자 등 연인원 45만 명 이상이 경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3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