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병원 전경.
[일요신문]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심평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폐렴에 대한 진단 및 치료의 질을 개선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평가를 실시해 지난 21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에서 폐렴 진단이 나온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3일 이상 항생제를 투여 받은 환자를 입원 치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병원 도착 후 8시간 이내 첫 항생제 투여 비율 등 총 8개 항목에 걸쳐 각각 100점 만점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등급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5단계로 나눠졌으며 종합점수 90점 이상이 1등급이다.
폐렴은 2014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다.
특히 폐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 인구의 발병률과 사망률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도병원 정준화 병원장은 “영도병원은 그동안 우수한 의료진과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의 질 향상에 꾸준히 신경을 기울인 결과 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이 가능했다”며 “이번 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늘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1등급 획득과 유지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