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연륙교 건설공사 현장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건실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물을 구축하고 지역내 건설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우선 간선도로인 군도, 농어촌도로 구간에 52억 원을 투입해 보행자도로 12km를 개설하고 굴곡이 심한 위험도로와 교차로구간 5개 지역에 대해 구조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가 마음 놓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서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생활환경개선 및 재해예방을 위해 470억 원을 확보해 서도 연도교건설 타당성조사, 방조제 및 하천 4.1km 정비, 하수도확충사업 5개소, 선착장 2개소 신설 등 지속적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산연육교는 내년 조기완공을 목표로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쾌적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인화~강화간 국도48호선 건설사업 구간의 포장공사 시행과 선원~길상간 국지도84호선 건설사업 구간은 금년도에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침체된 지역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건설 공사 시 지역내 인력과 건설장비를 비롯한 자재를 사용토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화군 관계자는 “금년도를 건설공사 부실시공을 원천봉쇄하는 한해로 정하고 공사감독공무원의 현장상주를 원칙으로 시공 및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철저한 하자관리를 통해 시설물의 위험요소 발생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지난해 자체 건설기획단을 운영하면서 5억 원의 설계용역비를 절감했으며 도로공사과정에서 기존포장을 재활용하는 설계변경을 통해 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