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의 상설뮤지컬인 <2016 미라클러브>의 한 장면.
[일요신문]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인기몰이중인 뮤지컬 <미라클러브>가 설을 앞두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업계에서도 ‘모험과 도전’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쉽지 않은 과제였음에도 불구, 괄목할 성과를 이뤄낸 미라클러브가 새해를 맞아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는 것이다.
테마파크 최초의 상설뮤지컬 <미라클러브>는 지난해 5월 22일 개장이후 약 400회에 걸쳐 4만 여 명이 관람하는 등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2015년 버전보다 더욱 노련한 배우들의 등장이다.
‘김수로’역의 최윤, ‘허황옥’역의 조인경, ‘제사장’역의 김상윤 등이 열연을 펼친다.
특히 뜨거운 반응 속에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리메이크 돼 화제가 된 ‘세월이가면’의 원곡가수 최호섭이 ‘사탈’ 역을 맡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또한 <2016 미라클러브>는 기존과 다른 규모와 구성, 해석으로 탈바꿈한다.
공연시작 전 ‘프리쇼’ 개념의 ‘난타 퍼포먼스’를 추가해 화려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로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된다.
특히 더욱 효과적이고 극적인 뮤지컬의 전개를 위해 스토리에 변화를 주는가 하면, 강렬한 음악과 함께 각 넘버별로 풍성한 특수영상과 효과를 추가한다.
아울러 화려한 3D 맵핑 영상을 추가하거나 전투장면을 보완, 극의 전개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해준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올해는 ’2016 미라클러브‘가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넘어 부산·경남권의 대표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1,000만 관광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관객들은 새롭게 리뉴얼된 <2016 미라클러브>를 오는 2월 5일부터 만날 수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