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을 앞두고 중국 쿤밍에서 고지훈련을 할 때만 해도 올림픽대표팀은 이란전 이후 곧바로 말레이시아로 이동, 현지 적응 훈련을 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갑자기 귀국했다가 다시 말레이시아로 가는 것으로 스케줄을 조정했다. 이유가 뭘까. 바로 이란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 때문이었다.
이슬람력으로 지난 19일이 이란의 새해였던 탓에 어느 때보다 비행기 좌석 확보가 시급했다. 17일 경기 후 18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18일은 고사하고 19일에도 말레이시아행 좌석이 없었던 것. 결국 올림픽대표팀은 이틀 동안 하릴없이 이란에 머물게 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일정을 짤 수밖에 없었다.
이란전에 띄운 전세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큰 효과를 봤다. 만약 전세기가 없었더라면 올림픽팀 선수들은 비행기 좌석을 확보하지 못해 이란에 더 체류를 해야 할 처지였지만 한국에서 들어간 전세기 덕분에 ‘붉은 악마’ 응원단과 함께 ‘쌈박하게’ 귀국할 수 있었던 것.
전세기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임대료 3억원을 주고 제공받았다. ‘붉은악마’ 응원단이 이란으로 떠나 원정 응원을 마치고 다시 귀국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총 19시간30분. 무박2일의 강행군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을까.
문제는 비행기 ‘주차료’ 때문이었다. 전세기가 하루 더 이란에 체류할 경우 총비용의 두 배가 넘는 비용이 지출될 수밖에 없었던 것. 시간을 따져보면 아시아나 전세기가 이란에 체류한 시간은 불과 6시간밖에 되지 않았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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