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 기장군은 지난 27일 오후 2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행정동 회의실)에서 오규석 기장군수와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의 전액지원대상자 검진비 일부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장군은 전액지원대상자들에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지원이 이뤄져 1인당 군비 10만원을 절감하게 됨에 따라 올해 약 5천만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는 약 70명의 전액지원자가 검진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예산이다.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은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중인 만 40세 이상 군민에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돼 왔다.
65세 이상 노인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에게는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하고,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만 40세 이상 군민에게는 검진비용의 70만원을 지원해왔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변경협약으로 인해 더욱 많은 군민에게 건강검진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앞으로도 보다 나은 군민의료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