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관광시책은 ▷연지공원과 김해가야테마파크 연계 관광명소 개발 ▷분산성 노을 관광명소화 ▷김해가야테마파크 봄 축제 ▷가야문화축제의 행사장소 다원화 ▷낙동강 레일파크 스토리텔링 등이다.
연지공원을 배경으로 뮤지컬 <미라클러브> 공연이 펼쳐지는 것을 가정해 합성한 모습.
-연지공원·김해가야테마파크 연계 관광명소 개발
시는 우선 연지공원과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연계한 관광명소 개발을 추진한다.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연지공원에는 음악분수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뮤지컬 ‘미라클 러브’ 음악과 영상을 연출하고, 연지공원 분수대 앞에는 매월 1~2회 정도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가야테마파크 거북호수에는 연지공원을 상징하는 연꽃을 식재해 봄에는 연꽃단지로 조성하고, 주변 곳곳에는 홍보 사인몰도 설치한다.
가야테마파크와 연지공원에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을 완성하는 반쪽콘셉트로 각각 수로왕과 허왕후 포토존을 제작한다.
수로왕과 허왕후에게 보내는 소원엽서 프로포즈 레터 전시 공간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도 마련한다.
-분산성 노을 관광명소화 추진
김해 금릉팔경(金陵八景) 중 하나인 분산성 남쪽의 타고봉(打鼓峰)에서 바라보는 석양을 스토리텔링하는 ‘분산성 노을 관광명소화’도 추진한다.
허왕후가 분산성을 올라 고향을 그리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 석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이뤄지는 줄거리로 분산성에 ‘왕후의 노을’을 스토리텔링한 허왕후 네이밍을 제작한다.
관광객의 이동 동선에는 안내 사인몰과 야간조명을 설치한다.
또한 테마파크 내 ‘가야왕궁’ 태극전과 왕후전에는 석양 사진전을 전시하고, 태극전 소원거북에게 사랑을 기원하는 엽서보내기도 추진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 ‘봄 축제’ 개최
시는 ‘인도의 공주, 가야에 오다!’라는 주제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가야테마파크 봄 축제를 연다.
4월초에는 튤립과 개나리, 유채꽃, 허브 등 봄을 맞이하는 테마파크 화단을 조성한다.
실버 관광 상품으로 ‘황혼의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 가야역사 투어와 황혼 결혼식도 개최한다.
올해부터 새로 단장한 ‘미라클러브’ 이 2월 5일부터 매일 공연을 펼친다.
4월초에는 수롱왕릉과 부산 광복동 거리 등에 수로왕의 탄생과 허왕후의 신행길 등 ‘미라클러브’ 퍼레이드를 추진하고 주요관광지에는 게릴라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 내에는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일 이벤트와 허왕후 만들기 프로젝트와 허왕후 비단길 조성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가야문화축제의 행사장소 다원화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가야문화축제’에는 특성화와 차별화를 두고 행사장소를 대폭 확대한다.
시는 기존 수릉원 일원에서 주 행사장으로 추진했던 것을 김해가야테마파크와 동상동 로데오거리, 연지공원 등 주요관광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 행사장에는 메인행사와 공연, ‘가락국 철기방’ 체험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가야테마파크에는 문화와 예술마당, 동상동 로데오거리에는 다문화 행사와 외국인 먹거리, 연지공원 등에는 프린지 무대를 펼친다.
해반천에는 유등을 설치하고, 외국인 카페거리, 인도뱃길체험 등도 꾸밀 계획이다.
낙동강레일바이크 모습.
-낙동강레일파크 스토리텔링
올해 4월말 개장 계획하고 있는 낙동강레일파크는 국내 최초 철교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을 조화롭게 연결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낙동강 레일파크에도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추진키로 했다.
‘낙동강 철교를 가로 지르는 영원한 사랑!’을 테마로 철교전망대에는 ‘왕의 노을’ 포토존을 꾸민다. 연예인 커플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와인터널 내부에는 산딸기를 주제로 한 산딸기 이야기, 포토존, 와인족욕 체험 등 ‘김해 산딸기’ 스토리텔링도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윤성혜 김해시장 권한대행은 “천만 관광객은 그 숫자가 가지는 의미만큼이나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해를 관광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관광인프라 확충과 함께 관광 S/W 내실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 개장한 김해가야테마파크 내부에는 볼거리와 느낄 거리를 채워 올해 4월에 개장하는 낙동강 레일파크와 함께 천만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