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지현을 두고 ‘그의 시대는 끝났다, 아니다, 아직도 한창 때’라며 말들이 많았는데 결국 별다른 활약 없이 지내다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고 등록 말소가 돼 버렸다. 표면상의 이유는 컨디션 난조라 하는데 전문가의 눈에는 한계가 왔다는 쪽이다. 특유의 기동력과 날카로운 배팅은 이제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장종훈, 박정태도 한때 프로야구를 호령했지만 이제는 주변정리(?)를 할 때가 됐다는 얘기까지 들려온다. 팀에서 그렇다면 본인들도 부정할 수 없는 거다. 정민철, 최상덕, 이대진도 좀처럼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예전 명성에 비해서 요즘은 너무나 평범한 투수가 돼 버렸다. 임선동도 자기 관리에 실패한 사례다. 이제는 팀에서도 설 자리가 없게 됐다.
송지만, 마해영은 슬럼프라곤 하지만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 된다. ‘메이저리거’ 조진호는 요즘 뭐하는지 알 수도 없고 노장진도 더욱 분발해서 예전 전성기 때의 모습을 되찾기 바란다.
김재현, 이병규는 ‘하기 싫은 놈 등 떠밀어 내보낸 것처럼’ 플레이에 힘이 없어 보인다. 그들의 자리가 ‘지정석’이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전준호, 김기태가 수상쩍다. 뭘 먹고 ‘회춘’했는지 전성기 때보다 더 잘하고 있다. 운동선수 나이로는 ‘고령’인 이들이 팀 전력의 ‘핵’이 됐다. 특히 공인된 ‘주당’ 김기태는 술도 멀리하고 잠도 많이 자서 몸이 새털처럼 가볍단다. 요즘 이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포의 강속구 엄정욱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빠른 볼은 여전하고 컨트롤까지 ‘쥑인다’. 한동안 강속구 투수가 없던 국내 야구에 큰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박경완, 홍성흔, 조인성, 진갑용의 최고 포수 싸움도 흥밋거리다.
올 시즌이 끝나면 뜨는 해와 지는 해가 확실해질 것 같다.
야구 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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