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일본시장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미주권과 중국,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바이어를 10회에 걸쳐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중국의 북경·청도, 미국의 LA·시애틀 등 서부지역에서 뉴욕·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동부시장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이들 국가에 대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올해는 한·중 FTA 발효에 따라 중국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처음 진입하는 도내업체들의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통관등록비를 지원한다.
미국의 라티노·화교시장 공략을 위해 Northgate, 99 Ranch 마켓 등 미국 현지 시장에서 시식·판촉행사도 연중 추진한다.
아울러 해외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역별 해외마케팅 전략을 마련, 실질적인 수출로 연계시켜 나간다.
미주지역은 LA한인위주의 시장에서 라티노, 주류시장을 타인종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중화지역은 주중 해외통상사무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바이어 발굴을 중점 추진한다.
동남아 시장은 수출 주력품목인 딸기, 단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몸에 좋고 안전한 기능성 가공식품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이밖에도 수출농산물의 생산성 제고와 체계적 수출기반 마련을 위한 수출 인프라구축을 위해 농산물수출물류센터 지원, 수출농단 현대화·규모화 지원 등 11개 사업에 88억 8천5백만 원을 지원한다.
농식품가공 수출 전문업체도 기존 80개소에서 올해 120개소로 늘려 지정한다.
특히 도는 지역농산물을 가공원료로 활용해 도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 등 3개 사업 68개 업체에 170억 3천5백만 원을 투자한다.
매년 지원하고 있는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에 20억 원을 지원하고, 해외바이어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바이어를 위한 마케팅 전용 사이트를 구축해 농식품의 수출확대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한중 FTA 발효 등 시장개방화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업이 살길은 수출확대에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도가 목표로 하는 올해 수출목표 16억불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11월 말 현재 경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13억 8천8백만 불로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
12월까지 집계가 완료되면 목표액 14억 5천만 불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